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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하루지니의 조각 일기장

소확행 조각일기 | 오늘을 견디게 한 작은 기억

by 🍒하루지니 2025. 4. 21.

 
 
하루하루 버텨야만 했던 무게.
그 무게를 이제 혼자 가두지 않고,
조각일기장에 하나 하나 토해내려 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소유했던 나의 부엌.
주말 아침, 가족들의 늦잠 속에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던 나.
단전부터 알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왔던 순간이었다.
작은 주방이었지만,
내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부엌이 생긴것만으로..
그걸로도 충분했다.
 

부엌에서 채소를 정리하는 평범한 주방 하루지니 소확행일상. A cozy kitchen scene where a woman prepares green onions and onions with care, capturing the warmth of a simple daily life.

 

 
 
보리차의 마법!!
시간이 흘러도, 투명 유리 주전자에서
보리차가 끓어오르면,
구수하게 퍼지는 포근한 향과 함께,
그 순간만큼은, 아직도 여전히 나는 행복하다.

보리차 끓이기 Boiling barley tea
유리 주전자에 보리차 끓이는 모습 Boiling barley tea in a transparent glass kettle, filling the kitchen with a cozy and nostalgic aroma.

 
 
 
 
 
도파민이 터질 정도로, 마늘 까는 게 행복인 줄 처음 알게 된 날.
고장난 뇌라도 좋으니,
맘속으로 빌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달라고.

식탁 위에 놓인 마늘과 은행 Garlic and ginkgo nuts on a table
식탁 위에 놓인 마늘, 그리고 따뜻한 보리차. A cozy scene with garlic cloves, ginkgo nuts, and a warm cup of tea neatly arranged on a wooden table, evoking a homely and peaceful mood.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던 그 시절, 이 공간의 힘은
내 삶의 원동력이자, 지켜내기 위한 목표였다.
지금도 변함없는 공간이지만....

따뜻한 거실과 책상 Warm living room and cozy desk
따뜻한 햇살이 드는 거실과 책상,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Cozy living room and desk bathed in warm sunlight, with books, a laptop, and a cup of tea creating a peaceful and homey mood.

 
 
마음의 감기로
자꾸 무너져 내린다.
 


 
아~~~~ 이렇게 세드엔딩으로 끝낼순없어요.😅
오늘 과거의 수첩들을 꺼내본 이유는
행복 리메이크로,
그래도 아직 따뜻하다라는 거에요.
누구나 삶이 버거운순간은 있어요.
그럴때  핸드폰속 갤러리를 뒤져보세요. 
리메이크한 행복으로 소확행예방주사를 맞으시면 됩니다.
그럼 아직 살만하더라구요~😭😁😜
 
 
 

일기를 쓰는 하루지니 Writing in a cozy diary
일기쓰는 하루지니 A warm and cozy moment of writing in a diary, capturing the peaceful flow of daily thoughts.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