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로 시간을 읽는다는 강아지.
해넘이 이후엔
라온이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재촉한다.
만사 귀찮지만 그눈빛을 보고있자니
자꾸 웃음이난다.
수면바지에 대충 머릴틀어올리고
내몸뚱아리를 질질끌고 나온다.
정말 질질끌고나온다.
시원한 밤공기다.
나오길잘한것같다.
남편이한테
라온이를 넘긴다.
마음의감기를 날린 5월
철죽이 수놓은길을 걸으며
내일은 오늘보다 평안하길 기대한다.
🍒하루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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