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소확행 조각 일기 #06

공기로 시간을 읽는다는 강아지.
해넘이 이후엔
라온이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재촉한다.
만사 귀찮지만 그눈빛을 보고있자니
자꾸 웃음이난다.
수면바지에 대충 머릴틀어올리고
내몸뚱아리를 질질끌고 나온다.
정말 질질끌고나온다.


시원한 밤공기다.
나오길잘한것같다.

시원한 밤 산책 중, 강아지와 함께 걷는 모습. A refreshing night walk scene with long shadows. Captured the moment walking with my dog

 

남편이한테
라온이를 넘긴다.

밤 산책길, 남편과 강아지가 함께 걷는 모습입니다. 가로등 불빛과 꽃길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Night walk scene with husband and dog. Streetlight and flower path add to the mood.

 

 

---

 

 

마음의감기를 날린 5월
철죽이 수놓은길을 걸으며
내일은 오늘보다 평안하길 기대한다.

🍒하루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