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장바구니 한번 채우기도 겁나죠? 🤭
짠테크가 대세라길래, 나도 작은 실천부터 해보자 싶었어요.
그러다 시작하게 된 게 바로 콩나물 키우기! 🌱
마트에 가면 이천 원도 안 주고 살 수 있는 품목이지만,
국산콩으로 직접 키워서
더 저렴하고 건강하게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내 손으로 키워내면,
아끼는 재미도 있고,
먹을 때 마음도 훨씬 든든할 것 같았거든요.
처음엔 '그까짓 콩나물쯤이야~'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깊은 세계가 있더라구요. 😅
오늘은 그 우당탕탕 콩나물 키우기 기록,
찐하게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콩나물을 집에서 키우게되면 초록색을 띨때 혹시 발암물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사를 해봤어요.😜
🌱 초록빛 콩나물, 사실 건강에 좋은 거였어요!
콩나물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햇빛 때문이에요.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Chlorophyll)가 생성되면서 초록빛을 띠게 되죠.
엽록소의 효과:
- 몸 속 해독 작용
- 항산화 효과로 세포 보호
-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력 강화
다만 햇빛을 너무 오래 받으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니까, 수확 직전에 살짝 햇빛 보여주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결론은? 초록빛 콩나물이 더 건강하다! 🌞
🌱 잔뿌리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그리고 해결법!)
혹시 콩나물 키울 때 잔뿌리가 막 생겨서 짜증났던 적 있나요?
주된 원인은 바로 물 부족입니다!
물을 충분히 주지 않거나, 물 주는 간격이 들쭉날쭉하면
콩나물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잔뿌리를 사방으로 뻗어요.
"물이 부족하니까 더 넓게 뿌리를 뻗어 흡수하자!" 하는 생존 전략이 발동하는 거죠. 🌱
또 다른 부수적 원인들도 있습니다.
-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도가 낮을 때
-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줬을 때는 뿌리가 썩기 쉬워요.
참고로, 잔뿌리가 많으면 보기엔 지저분해 보여도
사실은 생명력과 영양이 터진다는 뜻입니다. 🤭
(외모는 별로지만 속은 알찹니다!)
해결 방법: 하루 8~10회 정도, 규칙적으로 물 적셔주기! 🌿
🌱 콩나물 공장처럼 키우기 vs. 집에서 키우기
공장에서는 콩나물을 통통하게 키우기 위해 뚜껑이나 무게로 눌러 키워요. 그래서 옆으로 통통하게 퍼지면서 자라는 거죠.
공장 방식 특징:
- 무게로 눌러 통통하게 키움
- 물주는 시스템 자동화
- 햇빛 완전 차단해 부드럽고 하얀 콩나물 생산
집에서 키울 때:
- 공장처럼 완벽하게는 힘들지만, 야채 탈수기나 콩나물 키우기 세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돼요.
- 약간 가늘고 초록빛 살짝 도는 콩나물도 고소한 맛이 더 좋았던것같아요 착각일수도있겠지만요. 😉
🌱 콩 불릴 때 실수하지 않기 (10시간미만)
오래 불리면:
- 산소 부족으로 발아 방해
- 과도한 수분 흡수로 조직 손상
- 미생물 번식 위험 (특히 여름)
팁: 불린 후엔 꼭 깨끗한 물로 헹궈서 키우세요.
🌱 물 온도, 은근히 중요해요!
적정 물 온도: 실온 (20~25도)
- 찬물: 성장 느려짐
- 뜨거운 물: 발아 방해, 세포 손상
콩나물도 은근 까탈스럽지만 애정만있다면 그까잇꺼~~😁
콩나물용 대두는 인터넷 구입시 후기를 잘보고 고르셔야할것같아요.
좀 저렴한콩은 콩을 불린뒤 불량콩들이 많이 뜬다고 하네요. 참고로 제가 구입한콩은 불리고나서도 버릴게 거의 없었습니다.
"마트 콩나물보다 조금 불편해도,
국산콩으로 직접 키워서 먹는다는 뿌듯함, 그거 하나는 진짜 값지더라구요."
종이컵 한컵분량을 준비합니다.
깨끗이 씻은콩은 25도정도되는 물을 가득부어 8시간정도 불려줍니다.
8시간후 통통해진 콩들입니다. 불량콩이 거의 없네요.
저는 콩나물키우기키트대신 집에있는 야채탈수기를 활용했습니다.😜 콩나물키우는데 전혀 문제없네요.
불린콩을 야채탈수기에 넣은뒤 검은비닐로 덮은뒤 검정계열의 원단으로 한번더 덮어 빛이 차단했어요. 물은 2~3시간마다 한번씩 주웠어요. 전 한가하니깐요.😁😅
꼬물꼬물 올라오는 줄기가 어찌나 귀여운지 남편밥은 안챙겨도 콩나물에겐 물은 빠짐없이 적셔주었네요.😜 물주는방법들을 검색해보면 콩나물을 적셨던물을 재사용해서 하루정도 사용하라고 하네요. 근데 전 샤워기로 주는게 편해서 너무 차갑지 않은물로 충분히 적셔주었어요.
애정을 가지고 시간맞춰 물을 적셔주니..3일째 되는날부터는 속도가 눈에띄게 쑥~쑥~큽니다. 또 그게 잼있어서 슬쩍슬쩍 들여다보는 하루지니입니다.😁
중간기록을 깜빡😅 6일차에 20cm가 훌쩍넘어서 수확하기전 한컷입니다. 넘 길어도 질기다네요.
콩나물키우기 별거아니네~~ 하고 좀 게으름을 폈더니..수분부족으로 잔뿌리를 장착한 콩나물 인증샷입니다.😅 사람이 한결같지 못하네요. 4시간마다 한번씩줘도 혹은 하루3번만 물을줘도 자라긴 자라더라구요. 잔뿌리 잔득펼친 콩나물도 나쁘지않았어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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