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6:10 간밤에 못다 한 산책의 아쉬움으로 눈뜨자마자 다시 찾아온 버스킹자리입니다. 홀로 산책. 시작합니다.😁
눈뜨자마자 다시 도착한 성성호수공원 광장입니다. 버스킹 무대 자리로 자주 쓰이며, 아침 산책의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K-Sungseong Lake Square captured early in the morning. A common busking spot and popular starting point for solo walks.
밤과 낮이 교차한 광장. 전날 밤의 흔적이 남은 지금은 고요한 어른들의 놀이공원입니다.
아파트 단지 아래 정겹게 자리한 상가 건물. 산책 전 들렀던 버스킹광장입니다. K-Apartment town street mall where the morning started with a quiet stroll and a wide-open sky.
산책길 초입, 파스쿠찌 센트로천안점 너머 유리창 안 풍경이 조용히 반짝였던 밤이 떠오릅니다. 간밤의 풍경은 무색할 정도로, 아침은 더 차분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건물 사이로 난 나무데크 산책길. 백조 부성이 살짝 보이는 입구 구간입니다. K-Wooden deck path leading into the park, with the giant swan barely peeking through the view.
산책로를 진입하자 밤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상쾌한 아침공기사이 물비린내가 올라옵니다.
산책길 왼편으로 습지가 펼쳐지고, 멀리 백조 부성이 반겨줍니다. 물가 식생과 저녁노을이 어우러진 K-산책 감성. K-Wetlands on the left side of the deck, with the giant swan and soft sunset creating a peaceful mood.
마치 새로운 장소에 온 것 같아요. 같은 공간 안에서의 어젠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았던 순간들이었네요. 친절한 안내중인 백조씨를 이제야 인지합니다.😅
물빛누리교 초입에서 바라본 K-산책길. 목재 데크길이 곡선을 그리며 백조 부성 쪽으로 이어집니다. Curved K-deck trail stretches out toward the swan installation, marking the start of the Mulbitnuri Bridge walk.
달빛보다 더 빛났던 백조 부성이. 역시 밤에 보아야 더 예쁘다~😅
성성호수 위를 떠다니는 K-백조 부성이.수면에 비친 모습까지 동글동글 사랑스러움 그 자체. The iconic K-swan "Buseong-i" floats gently on Seongseong Lake, its reflection adding to the charm.
간밤 불빛에 홀려 놓친 정보들이 많습니다.😅 꿈꾸던 백조, 부성이 전시 기간은 2025년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백조 부성이를 보내기는 아쉽지만, 다음 조형물도 기대되는 성성호수공원입니다.
물빛누리고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눈에 띄는 K-백조 부성이의 안내판. 성성호수공원에서 2025년 4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는 K-조형물이자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 중. 옆에는 물빛누리고 방향과 조약돌게이트까지의 거리도 표기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 방향 잡기 딱 좋다. Right at the entrance of the Mulbitnurigyo bridge, you'll spot Buseong-i's event banner—an adorable K-swan sculpture on display from April 21 to July 18, 2025, at Seongseong Lake Park. A nearby sign shows directions and distances to toilets and the pebble gate, perfect for orienting your walk.
물빛누리교 입구입니다. 발자국 따라 나무데크도 리듬을 탑니다.
물빛누리고 입구에 들어서면 나무데크 위를 걸을 수 있는 부교가 길게 펼쳐진다. 발자국에 맞춰 흔들리는 촉감이 은근 재밌고, 해질 무렵이면 하늘빛 반사도 근사한 구간이다. A long floating bridge made of wood planks stretches out at the entrance of Mulbitnurigyo. The rhythmic sway beneath your steps creates a subtle thrill, and during sunset, the reflected sky colors add a stunning layer to the walk.
아~ 이쯤 되면 아이폰 15에게 상을 줘야 하는 감성컷입니다.😆
물빛누리교 위에서 바라본 아침 햇살. 부드럽게 퍼지는 빛결이 물 위를 감싼다. Image Description (English) Morning sunlight seen from Mulbitnuri Bridge. Gentle rays stretch across the water’s surface, adding warmth to the scene.
여기서부턴 선택입니다. 계속 걷거나, 되돌아가거나, 직진하거나. 전 직진합니다.
성성호수공원 이정표 ❘ Direction signpost at Seongseong Lake Park 네 방향으로 갈림길이 펼쳐지는 지점. 습지보호구역, 물빛누리교, 생태습지원, 교육센터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A four-way signpost stands at the intersection, guiding to the wetland protection zone, Mulbitnuri Bridge, ecological wetland, and education center.
구구절절 설명보다, 그냥 걷다 보면 새들이 먼저 말 걸어옵니다. 생태공원답게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고, 안내표지판 보며 ‘물고기도 있으려나?’ 싶었지만 물속은 보이지 않으므로 관찰은 실패. 그래도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손잡고 꼭 오고 싶은 천안 성성호수공원입니다.
이정표 하나에도 고요한 아침이 묻어있다. 물빛누리교 방향, 생태습지까지의 거리가 함께 안내되어 있다. A quiet morning mood rests even on the signpost. It shows directions to the Mulbitnuri Bridge and the ecological wetland zone.
길 따라 만난 풍경들입니다.
아침 햇살이 습지 위를 비춘다. 멀리 물가에 앉은 새 한 마리가 조용히 풍경을 채운다. Morning sunlight shines over the wetland. A lone bird resting near the water quietly completes the K-landscape.
초록이 무성한 물가 풍경. 갈대와 풀숲 사이로 고요하게 펼쳐진 K-생태 정원. Lush greenery surrounds the water’s edge, forming a serene K-eco garden between reeds and grass.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 상가, 그리고 물빛누리교 앞 K-백조 조형물. 물가 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K-도심 습지 풍경. Urban skyline with apartments and shops behind the Mulbitnuri Bridge, accompanied by a giant K-swan sculpture and riverside greenery.
쓰러진 나뭇가지에 위에 우아한 새 한 마리. 사람들의 기척이 익숙한지 움직임이 없습니다.
쓰러진 나뭇가지 위에서 정적인 실루엣을 남긴 왜가리. 도심 속 고요한 습지의 한 장면. A K-grey heron perched on a fallen tree branch, motionless amidst the calm waters of the urban wetland.
두리번거리는 사이. 다른 종류의 새가 날아와 있네요. 동네 조류들의 인기 포토존😊
같은 장소, 같은 자리지만 이번엔 다른 새.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중Same K-spot, different K-bird resting peacefully in the morning light.
물가 가장자리에 군락을 이룬 묵은 갈대들.
물가에 밀집해 자란 키 큰 갈대와 연둣빛 나무. 서로 다른 색으로 봄 풍경을 나눈다. Tall reeds cluster near the water’s edge while bright green trees create a soft contrast—a quiet K-spring moment in nature.
세월이 흘러도 절대 지나 칠 수 없는 그네.🙂
세월이 흘러도 그네만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조용히 앉아 잠시 머물게 되는 마법 같은 자리. This swing, untouched by time, holds a quiet magic that makes you stop and sit—even for a moment.
카메라가 다 담아내지 못한 윤슬.
햇살이 물 위에 반사되어 윤슬을 만든다. Sunlight reflects on the lake, creating shimmering waves.
이 길을 끝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혼자 걷긴 외롭고 너무 넓으니.😁
가로 데크길을 따라 아침 햇살이 반사되는 물빛 장면. Morning sunlight reflected on the water along the K-deck path.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같은 공간 같은자리 또 다른 새.
수면 위 고요히 떠있는 고목 가지 위에 새 한 마리가 머물러 있다. A lone bird rests on a K-driftwood branch quietly floating on the lake surface.
도시형 생태공원답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간이지만, 자연과의 공존이 느껴지고, 새들의 쉼터가 되어준 천안의 성성호수공원입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산들바람 맞으며 공원 둘레길을 다시 걷고 싶어지네요. 아... 연인이 없다면 그냥 전 남편(?)이라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