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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사랑 리시안셔스와 만원의 행복 | 소확행 조각 일기 #10 남편은 생리대는 사다줘도꽃은 남사스럽다며 사주지않던 이상한 자상함이다.술취해 비몽사몽 잠에빠져도깨워서 간장좀 사오라하면 벌겋게 충혈된 토기눈을 뜨고도짜증한번 없이 간장을 사다준다.하지만꽃은커녕 프로포즈 따윈 기대할수없었던이상하지만.자상한요상한 남자가지금 꽃을사왔다.보랏빛가득한 리시안셔스를."장미는 넘비싸서 만원짜리로 사왔어" 라는멋대가리없는 멘트와 함께이젠 남편도 늙었나보다.🙄 기분좋게 설레이며 리시안셔스를 유리병에 꽂는데남편은 일산에 만원짜리 운동화를 판다며가자고 자꾸조른다.운동화값보다 더비싼 톨비와 기름을 뿌리며결국 일산에 도착.그런데 정말 몇결레 안남은 만원짜리 운동화중에서발에 맞는 신발들이 남아있었다.그래서 그냥 산다.🥴맘에들었다. 가격이.😅집 주차장에도착.또 짬뽕을 먹자 그런다.집앞에.. 2025. 5. 27.
이비가짬뽕 남양주 마석점 방문기|공깃밥 무료! 우삼겹짬뽕+고추만두 먹고 온 솔직후기 남편이의 적극추천으로집앞 큰 대로변에있는이비가짬뽕 남양주마석점을 방문합니다.집앞리뷰라고 방심했더니주차장샷을 깜빡했네요.😅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건물외형도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오후 5시경.이른저녁이라 매장이 한산합니다. 저는 우삼겹 짬뽕 한개우삼겹 백짬뽕 한개는 남편이한테 먹여보려했지만 강하게저항합니다.😅결국 우삼겹 짬뽕2개. 고추만두1개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소주1병. 기본세팅으로 단무지와 백김치가 준비되어있습니다.단무지는 짜지않고 적당한신맛으로먹기좋았고백김치는 잘익은 깔끔한맛이었습니다.맛있더라구요.😘군만두가 먼저 나옵니다.6개가 5000원이면 제기준으론 비싼편입니다.😆 고추만두라 매콤함을 기대했지만매콤함은 거의못느꼈고바삭함은 최고입니다.군만두라기보단 튀김만두느낌이었어요.아.. 2025. 5. 26.
미우새 배정남이 다녀간 일산 식사동 구제거리(덤핑거리) | 기석빈티지몰 방문기 출장댕겨온 남편이가 오전에 집에들어오자마자 얘기합니다. 일산에 운동화를 만원에 파는곳이 있다며구경가자고 12시까지 조릅니다. 아놔😅일산까지 기름값하고 톨비가 더 나온다며 버텨보지만 결국 출발.😕1만원 마케팅의 허상을 확인하러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스포츠메카 일산점.헐.🫢진짜 만원이네요.일주일후 폐점이라하셔서더이상의 정보전달은 중단합니다.그래도 얼마남지않은 만원짜리들 중에서3켤레를 득템합니다.살짝 취향에서 빗나갔지만가격이 찰떡템.🤣듯보잡브랜드지만그래도 기분이가좋은 k-아줌마가 호호거리다정면에 땋!앙? 어디서 보던 건물인데?이곳은 미우새 배정남의 아지트!구제의류전문샵이었죠.알고보니 이곳은 식사동 구제거리였습니다.😅역광이라 사진이 어둡게나왔지만빈티지감성가득한 컨테이너건물.기석빈티지몰 입니다. 젊은날엔.. 2025. 5. 26.
위니아 딤채 쁘띠 김치냉장고 실사용 후기 | 소형김치냉장고에 김치는 없고 주류만 한가득 김치는 없고 주류만 한가득.위니아 딤채 쁘띠김치냉장고 후기입니다. 집에 술매니아 한분이 계십니다.나이가 들어도 친구들과의 술한잔에 목숨거는 사람.그러다변두리로 이사온뒤 택시비 대리비 시간등의불편함을 이유로 안방에서 짠테크를 시작하게 됩니다.😆일명"하루지니 하우스펍"😘뽀얀 우윳빛에 쁘띠냉장고는존재자체로 사랑스러워요.현재는 거실로 이동한상태라 사진첩에서 주섬주섬 건져낸 사진들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틀어놓고술보단 주전부리에 열올리는 딸과의 즐거운시간속에서도 항상 맥주를 품고있는 쁘띠냉장고😘 퇴근후드라마 한편을 보다문득 알콜수혈이 땡기는 순간에도편의점으로 달려갈필요없이문만 슥~열면되는 하우스펍의 정석.😆 주류는 번들로 구입후 쟁여놓아야진정한 시원함!!맥주의 정석! 이라 할수있죠... 2025. 5. 24.
좁은 주방 냄비 수납 방법 | 인테리어 포기하고 실속 택한 스텐팬 정리법! 스텐팬을 모시고 사는게 쉽지않네요.큰맘먹지 않으면시작도 쉽지않은 스텐팬 스텐냄비 광내기를 시작합니다. 공간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한 주방입니다.팬트리 공간도 없어서어쩔 수 없이 선택한 미니멀 라이프.아무리 줄여도 싱크대 수납은불편함만 초래할 뿐입니다.가끔 사용하는 찜기를 꺼내려면앞쪽 냄비부터 전부 꺼내야 하는빙구미 넘치는 주방 싱크대.더는 못 참겠어서짱박아둔 접이식 철제 선반을복도에 설치하고 말았습니다.🤣그런데 거실에서 바라보니또 다른 울화통 인테리어.결국 커튼봉으로 가려버리고 나서야마음에 평화도 찾아오네요.😌 두달 정도 써보니냄비를 꺼내기싫어서 메인요리를 변경했던 횟수가 줄어들었고요.😋싱크대수납력이 올라갔으며무엇보다 냄비를 꺼내겠다고허리숙일일이 없어진게 제일 큰 장점이었습니다.맨밑칸에 진열된 찜기.. 2025. 5. 22.
[댓글 정책 안내] 건강한 소통을 위한 안내드립니다. [댓글 정책 안내] 건강한 소통을 위한 안내드립니다‘하루 in korea’는 일상과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개인 블로그입니다.진심을 담아 쓴 글이 진심으로 읽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다음과 같은 댓글 운영 정책을 안내드립니다.⸻😤다음과 같은 댓글은 차단 또는 신고 예정입니다.⤷ 닉네임을 바꾸거나 계정을 다중 운영하며 유사한 말투의 댓글을 반복하는 경우(같은 시기에 비슷한 댓글이 다수 닉네임으로 달릴 경우 스팸으로 간주)⤷ “어느 지역 출신이세요?”, “사는 곳이 궁금합니다”와 같이 개인 정보성 질문을 포함한 댓글(이는 실제 소통을 위장한 개인정보 탐색 및 악용 시도로 간주합니다)⸻티스토리는 기록의 공간이며,이 블로그는 하루지니의 작은 일상을 쌓아가는 아카이브입니다.댓글봇의 기계적인 접근보다는서로의 기록.. 2025. 5. 22.
구리 인도커리 맛집 빈103 | 빈티지 감성 카페! 혼밥도 데이트도 찰떡 카레집 단골집입니다.5년 넘게 종종 찾았던 인도커리 빈103을 소개해보려 해요.방문할때마다 조금씩 찍어둔 사진들이고분위기가 조금씩 다를수있습니다.😊네비를 찍고 달려오다 보면,목적지를 코앞에 둔 순간“여기 맞아?” 싶은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네, 맞습니다.😅도무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좁은 골목길 끝자락에서 짠! 등장하는 곳이에요.평일 오후 4시경주차장은 여유 있었습니다. 한두달 사이무성한 잎사귀들이 빈103을 감싸놓았네요.봄의마법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빈티지 밴이 정원의 메인감성으로 돋보입니다.실제로 차를 마실수있는공간이고어린친구들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즐거워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작년지방출장후 집에가기전 잠시들러커피크레마의 사라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보냅니다.식.. 2025. 5. 22.
남양주 화도 더 베이커스가든 후기 | 루프탑 대형베이커리카페 집앞 대형카페를두고매번 서울근교 검색만합니다.서울근교에 살면서말이죠.🤣오늘은 디카페인커피에 반한남양주 화도 더베이커스가든 방문기입니다. 날씨가 꾸물꾸물기분도 꾸물꾸물.딸랑구를 꼬셔서 집근처 카페로 향합니다.큰기대없이 방문한 베이커스가든 입구부터입간판의 촌스러움에 당황합니다.😅 밋밋한 전면유리의 외관은 평범해 보입니다. 엥?🤣분위기 감성 다 부순쌩뚱컨셉 스파이더맨입니다. 오후 4시경 방문이라 그런지진열대가 많이 비어있습니다. 라마르조꼬 커피머신이네요.🫢두근거립니다. 이 머신은 커피 맛에 진심인 매장의 상징 같은 존재거든요.게다가 말코닉글라인더 조합이면얘긴 끝난거죠.😘 아메리카노가 2종류입니다.올데이와 디카페인.군고구마향미는 기대되지만디카페인이면사실 맛있기가 쉽지않기에모험하지않고 전 올데.. 2025. 5. 21.
양평 감성 카페 문릿 ㅣ 빈백과 자연속에서 멈춰버린 시간. 재방문입니다.양평 문릿(Moonlit), 이곳에 오면 시간의 감각이 사라집니다.빈백에 앉아 바라보는 초록 숲, 그리고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그저, 엉덩이가 붙어버린 채 3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오늘도 그 탈세상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평일 pm 1 : 55자연을 품은 카페답게,주차장 입구부터 흙내음이 은은하게 진동합니다. 문릿의 시공간 게이트입니다.🤣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두고 입장합니다.입장 후제일 먼저 반겨주는 건1인 1주문 안내문입니다.저라면,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부터 드렸을 텐데요.여긴 주문 협박(?)부터 듣고 입장합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탁트인시야부터기분이가 슬슬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조팝나무의봄. 문릿의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은 실내.. 2025. 5. 20.
30년 전통 춘천 만천리 우성닭갈비 본점|닭다리살로 만든 수요미식회 맛집 글 시작에 앞서 살짝 고백하자면이 포스팅은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일주일 동안 어리버리했던 시점에서나름 야심 차게 다녀온 후기였습니다.막상 포스팅하려니 부끄러워 갤러리에 꼭 꼭 숨겨놨다 꺼내봅니다.비록 사진 포인트는 대부분 놓쳤지만그 점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일단출발하고춘천근처에서 네비검색을하려는데학곡리닭갈비집 이름이 도저히 생각도 안나고 검색에도 안걸려서어쩔수없이 리뷰가좋은곳을 고르니우성닭갈비가 나옵니다. 3월 중순 평일방문입니다.넉넉한 주차공간입니다. 주차를 마치고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데,외관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닭갈비집 느낌보다는깔끔한 한정식 식당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 입장하자 우측엔임시 대기실이 뙇.급 호감지수 올라갑니다.😘 매장 내부컷? 메뉴판? 테이블분위기?그런건 생.. 2025. 5. 20.
Korea’s Traditional Yongmun 5-Day Market | Elders’ Warm Energy I visited a traditional 5-day market held near Yongmun Station.It opens on the 5th, 10th, 15th, 20th, 25th, and 30th of every month,and it’s full of the warmth and lively energy unique to countryside markets. 🙂 I parked at Yongmun Station Parking Lot 1,and as I walked down, the scent of flowers greeted me—marking the start of a traditional 5-day market stroll. From the entrance, the mouthwat.. 2025. 5. 18.
내친구 뽁 | 소확행 조각 일기 #09 밤 10시 30분.3년만에 내절친 뽁이의 연락.늦은밤의 전화벨은 반가움보다걱정이 앞선다. 설렘반 걱정반으로 전화를받고친구의 기분을 먼저 읽는다.차분한톤의 친구목소리가내심 걱정되어.3년만의 통화지만 안부보다무슨일이냐고 먼저 묻는다.다행히 그냥 이란다. 중학교 2학년.엄지공주마냥 땅콩만했던 뽁이는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외모에 관심없던 나와는 다른세계.내머릿속엔 온통 떡볶이 생각뿐이던 그시절.우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한다. 어른이되고결혼도하고 아이를 낳아도변함없던 우리의관계가어느순간부터 각자의 삶을살아내기도 버거워 카톡프로필로만 안부를 확인한다.나이가 든다는건 자연스런 관계정리가 익숙해지고친구란 3년이 지나도그냥 친구다.그런 뽁이를 일요일에 만나기로 한다.만나서 안아줘야지... 2025. 5. 17.